양양송이연어축제 나흘 간 13만명 찾아…"남대천 부흥 계기"

10월 3~6일 남대천서 개최…전국서 12만 8000명 몰려
최태섭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 " 남대천 르네상스"

2024 양양송이연어축제 자료사진. (양양문화재단 제공) 2024.10.6/뉴스1

(양양=뉴스1) 신관호 기자 = 2024 양양송이연어축제가 13만 명에 육박한 관광객이 몰리는 성황을 이루면서 폐막했다.

6일 강원 양양문화재단에 따르면 양양군과 양양군의회 주최, 양양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 축제는 3~6일 4일간 양양군 양양읍 남대천 둔치에서 ‘설악과 남대천의 만남, 고맙다 양양’을 주제로 펼쳐졌다.

지역 대표 특산물인 송이와 연어를 ‘자연’과 ‘환경’, ‘환영’의 가치로 강조하는 생태축제로 진행됐으며, 지역 내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1000여 명이 다양한 관광객을 맞이했다. 재단은 4일간 전국에서 약 12만 8000여 명이 축제를 함께 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 양양송이연어축제 자료사진. (양양문화재단 제공) 2024.10.6/뉴스1

특히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송이작황이 좋지 않아 양양송이의 가격이 오르고, 태풍의 영향으로 어선이 대피하고 정치망이 철거되는 등 연어수급이 원활하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방문객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축제는 야간 전시 및 프로그램, 생태전시관, 국립생태원의 영화 ‘엄마숲’ 상영 등 새로운 콘텐츠도 시도하면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홍지윤, 김연자 등의 개막식 축하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거리공연, 퍼포먼스, 버스킹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양양문화재단의 최태섭 상임이사는 “양양송이연어축제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대자연에 대한 감사와 생태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앞으로도 생태문화도시 양양에 맞는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남대천 르네상스의 부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