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사단 투호대대, 직접 모은 헌혈증 1004장 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

11기동사단 투호대대 장병들이 4일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을 방문해 직접 모은 헌혈증 1004장을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1사단 제공)
11기동사단 투호대대 장병들이 4일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을 방문해 직접 모은 헌혈증 1004장을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1사단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11기동사단 투호대대 장병들이 4일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을 방문해 직접 모은 헌혈증 1004장을 기부했다.

이날 헌혈증 전달에는 대대 내 헌혈증 최다 기증자인 안효성 중사(22매)와 박기준 상병(12매)을 비롯한 대표 장병 5명이 참여했다.

대대장 강호택 중령과 투호대대원들은 국군의 날이 있는 주간에 국민들을 위해 더욱 의미 있는 선행을 하자는 데 뜻을 모으며 헌혈증 기부를 준비했다. 이에 대대원들은 지난해 5월부터 이달까지 323명의 한마음 한뜻으로 1004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특히 대대는 적십자에서 진행하는 군부대별 헌혈 통계 결과에서 최근 5년간 총 650~750회로 11기동사단 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 부대원들이 각자 상황에 맞게 헌혈에 적극 동참한 덕분이다.

강호택(중령) 대대장은 “부대 장병들이 훈련과 개인의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헌혈증 기부 활동에 자발적으로 나서줘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미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