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가을이네"…강원 관광지·축제장에 나들이객 북적

29일 낮 강원 춘천 삼천동 삼악산 주변에서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24.9.29 한귀섭 기자
29일 낮 강원 춘천 삼천동 삼악산 주변에서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24.9.29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일요일인 29일 강원 지역은 맑은 날씨 속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관광지와 축제장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낮 춘천 삼악산케이블카를 찾은 가족, 연인들은 케이블카 안에서 의암호와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구봉산과 신촌리 등 카페거리에는 관광객들이 카페 내부에서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다.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열리는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일대는 전국에 온 반려인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았다.

같은 시간 국립춘천박물관에는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시민들은 2층 특별전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동해 시민들의 대축제인 무릉제에는 각종 먹거리와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인제가을꽃축제장에 온 관광객들은 국화, 마편초, 댑싸리, 구절초 등 30여 종에 달하는 야생화가 활짝 펼쳐져 있는 것에 감탄을 연발하면서 꽃길을 걸었다.

강릉지역 대표 관광지인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과 정동진역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또 지역 유명 해변 카페들과 순두부 짬뽕, 장칼국수 등 지역 유명 맛집은 관광객들로 일대가 붐볐다.

속초중앙시장 일대는 차를 주차하고 시장으로 들어가려는 관광객들로 정체현상을 빚었다.

도내 명산은 이른 아침부터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치악산에는 3514명이 다녀갔다. 이 외에도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에도 탐방객들로 북적였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