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구 강원체육회장 "올해 전국체전 최선, 9위 안에 들 것"

25일 기자간담회서 제105회 전국체전 포부 밝혀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이 25일 춘천 송암동 강원체육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체육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강원도체육회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종합 순위 9위를 목표로 세웠다.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은 25일 춘천 송암동 강원체육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전국체전에서 종합 순위 9위 이상을 성적을 거두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들뿐 아니라 이사진도 종목단체를 방문해 위로하는 등 다들 고생하고 있다. 꼭 좋은 성적을 갖고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도체육회는 현재 전 직원들에게 전국체전 종목을 지정해주고, 성적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개선에 나섰다. 뿐 만아니라 도체육회 이사진과 직원들이 18개 시군을 찾아 전국체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격려하고 있다.

이 같은 대책은 도체육회가 전국 시도 종합순위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체육회는 양희구 회장 취임(2020년) 이후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못하다 다음 해 경북에서 102회 전국체전이 열렸으나, 순위는 정하지 않았다.

이어진 2022년 울산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는 11위, 지난해 전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은 12위를 기록했다.

양희구 회장은 지난해 전국체전이 끝난 뒤 직원들에게 경기력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같은 결실은 올해 경남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나타날 예정이다.

강원선수단은 올해 전국체전에 46개 종목(정식 45종목·시범 1종목) 선수 1121명이 참가한다. 기대 종목은 수영, 육상(필드), 궁도, 수상스키, 레슬링, 야구소프트볼, 테니스, 검도다.

특히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역사상 첫 3연속 MVP로 선정되었던 수영 종목의 황선우, 파리올림픽 동메달 김우민(강원도청)과 체조 여자일반부 신솔이(강원도체육회) 선수 등 다수의 다관왕이 탄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양희구 회장은 “지난 23일 이기흥 회장이 춘천에 왔을 당시 이야기를 하려고 했으나, 다른 유치 지역에 정보를 주는 밖에 안돼 건의 사항에서 뺐다”며 “도내 유치 신청 지역 중에서 될 수 있도록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일대에서 열린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