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주택화재 소화기로 초기 진화한 시민, 소방서장 표창

강원 춘천소방서가 24일 본서에서 화재를 발견하고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예방한 권오정 씨(사진 가운데)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춘천소방서 제공)
강원 춘천소방서가 24일 본서에서 화재를 발견하고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예방한 권오정 씨(사진 가운데)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춘천소방서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에서 주택 화재를 목격하고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예방한 60대 시민이 춘천소방서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강원 춘천소방서는 24일 본서에서 화재 상황에서 초기 진압으로 큰 피해를 막은 권오정 씨(61)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권 씨는 지난 7월 11일 자정쯤 춘천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뒤 집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했다. 이어 그는 소화기를 들고 초기진화에 나서 피해확산을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권 씨는 “불길을 목격하고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큰 피해로 확산되는 걸 방지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권혁범 서장은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간 시민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