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강원 산악사고 계속…조난·탈진·어지럼증 등산객 속출(종합)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 주말과 추석 연휴 동안 강원도 내 산악사고가 속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인제군 북면 설악산 공룡능선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탈진 증세와 어지럼증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출동한 소방은 그를 구조해 속초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설악산 탈진 사고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오전 8시 50분쯤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서도 60대 여성이 탈진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그 여성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귀가 조치됐다.
같은 날 등산하다 길을 잃는 사고도 있었다. 오전 11시 7분쯤 인제군 북면 설악산 십이선녀탕 인근 능선에서 60대 남성이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남성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귀가했다.
비슷한 사고는 지난 주말과 추석 연휴에도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9시 2분쯤 속초시 설악산 비선대 인근을 하산하던 40대 남성이 탈진상태를 보이며 조난됐다가 구조됐고, 같은 날 오후 5시 18분쯤엔 동해시 백봉령 정상에서 이기령 방면으로 하산하던 30대 남성이 조난됐다가 구조됐다.
또 지난 15일 오후 4시 2분쯤엔 철원군 갈말읍 각흘산에서 등산하던 50대 여성이 탈진, 3시간이 넘는 구조 활동이 벌어진 적도 있다. 소방은 당시 그 여성을 헬기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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