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강원 산악사고 주의…곳곳서 조난·탈진 등산객 속출

다목적 소방헬기 인명구조 시범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 News1
다목적 소방헬기 인명구조 시범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 News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 주말과 추석 연휴 강원 주요 산에서 길을 잃거나 탈진을 겪는 사고가 속출했다. 도내 산악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강원도 소방본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 2분쯤 속초시 설악산 비선대 인근을 하산하던 40대 남성이 조난됐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이에 출동한 구조대는 그 남성이 길을 잃은데 이어 탈진 상태인 점을 파악, 구조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귀가 조치시키는 등 30여 분 간의 구조활동을 벌였다.

같은 날 오후 5시 18분쯤에도 동해시 백봉령 정상에서 이기령 방면으로 하산하던 30대 남성이 조난됐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이 남성도 길을 잃고 한 때 탈진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남성을 구조한 뒤 건강상태가 양호한 점을 확인한 후 귀가 조치시키는 등 2시간 넘는 구조활동에 나섰다.

도내 산악 사고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15일 오후 4시 2분쯤엔 철원군 갈말읍 각흘산에서 등산하던 50대 여성이 탈진, 3시간이 넘는 구조활동이 벌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이 그 여성을 헬기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