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아너' '리볼버'…강원서 촬영한 영화·드라마 추석 안방 점령

배우 손현주(왼쪽부터)와 정은채, 김명민, 유종선 감독, 김도훈이 지난달 12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지니 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손현주(왼쪽부터)와 정은채, 김명민, 유종선 감독, 김도훈이 지난달 12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지니 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안방에서 가족·연인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강원 지역을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드라마가 다수 방영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강원영상위원회 등에 따르면 올해 강원 지역에선 영화 '하이재킹' '리볼버'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TVN) '멱살 한 번 잡힙시다'(KBS) '돌풍'(넷플릭스) '수사반장 1958'(MBC) 등의 촬영 지원이 이뤄졌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굿파트너'(SBS) '우씨왕후'(티빙) '가족X멜로'(JTBC) '엄마친구아들'(TVN) 등도 일부 촬영이 강원도에서 이뤄졌다.

굿파트너는 삼척 원평해변 앞 솔밭캠핑장을, 우씨왕후는 정선·속초·고성(오픈세트 부지), 가족X멜로는 강릉 금진해변과 헌화로 일대에서 각각 촬영했다.

또 엄마친구아들은 고성 초도해변·송지호해변, 강릉 헌화로를 배경으로 촬영을 마쳤다.

이외에도 도내 촬영 후 방영이 예정돼 있는 드라마는 '전, 란'(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넷플릭스) '지옥 시즌2'(넷플릭스) '착한사나이'(JT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MBC)가 있다.

오승욱 감독(왼쪽부터)과 김종수, 임지연, 전도연, 지창욱, 김준한, 정만식이 지난 7월3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영화 중에선 10월 개봉될 '폭설'이 횡성, 양양 등에서 촬영을 마쳤다. 12월 개봉하는 '하얼빈'도 고성과 영월에서 촬영했다.

1971년 우리나라 상공에서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진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 '하이재킹'은 앞서 고성 화진포 해수욕장, 삼척, 강릉, 동해 등 동해안 일대에서 촬영됐다.

'리볼버'는 춘천 배후령터널, 화천 거례리 도로 일대에서 전도연·지창욱·임지연 등 배우들의 차량 추격 및 액션 신을 찍었다.

쿠팡플레이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소년시대'에선 춘천 일대 곳곳의 모습이 등장한다. '선재 업고 튀어'에선 춘천대교와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을 볼 수 있다.

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유어아너'(지니 TV·ENA)는 1화 초반에서 드라마의 사건을 좌우하는 장면을 춘천대교 일대에서 촬영했다.

강원영상위 관계자는 "강원도에서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돼 도내 관광지가 널리 알려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