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끈으로 30대 여친 목졸라…재판 중 혐의추가 50대 구속기소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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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30대 여자친구에 대한 범행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50대 남성이 그 여성을 상대로 상해 범행을 지속한 혐의로 구속, 또 법정에 서게 됐다.

춘천지검 원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장인호)는 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 기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5~8월 사이 강원 원주시 소재 집을 비롯한 여러 장소에서 여자친구인 30대 여성 B 씨에게 수차례 상해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특히 A 씨가 가방끈으로 B 씨 목을 조르는 수법으로 교제폭력을 반복한 혐의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검찰은 A 씨가 B 씨에 대한 범행으로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이런 상해 범행을 계속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A 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는 B 씨의 탄원서를 접수한 뒤 이 같은 추가 혐의를 확인하고, 직접 A 씨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검찰은 2차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 10일 A 씨를 구속, 13일엔 추가 상해 범행에 대한 혐의로 그를 기소한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트라우마 극복, 조속한 일상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사건관리회의를 열어 주거이전, 심리치료 등 실질적인 피해자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