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35도, 홍천 34.8도…강원 9월 들어 가장 더운 날

가을 폭염이 이어진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분수터널을 지나고 있다. 2024.9.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가을 폭염이 이어진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분수터널을 지나고 있다. 2024.9.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11일 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4도 이상 올라 올해 9월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월 35.0도, 홍천 34.8도, 춘천 34.7도, 인제 34.1도, 철원 33.9도로 나타났다. 특히 5개 지역은 9월 일최고체감온도 극값을 경신했다. 이외에도 같은 날 오후 5시 기준 정선군 34.5도, 원주 33.6도 등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이날 남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햇볕이 더해지면서 강원 대부분 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지역 35도 이상)으로 올랐다.

현재 춘천, 원주, 홍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12일은 기압골에 의해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져 폭염특보 해제될 가능성이 있겠다"면서도 "오는 13일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며 일부 지역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