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솔유치원 전국 119소방 동요 경연 '대상'…삼척블루파워 항공권 지원

삼척블루파워, 대회 앞두고 400만 원 상당 항공권 지원

다솔유치원 전국 119소방 동요 경연대회 대상.(삼척블루파워 제공) 2024.9.5/뉴스1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제주에서 열린 전국 119소방 동요대회에 참가한 강원 삼척 유치원생들이 향토기업 삼척블루파워(대표 김진태)의 적극적인 지원 속 '대상'을 거머쥐었다.

5일 삼척블루파워와 삼척소방서에 따르면 삼척 소재 다솔유치원은 전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회는 소방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다솔유치원은 강원도 대표로 참가해 대상과 함께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다솔유치원의 원생 30명은 동요 ‘불이야 불이야’와 ‘소방관 아저씨께’를 율동과 함께 열창하며 소방안전의 중요성과 소방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솔유치원 전국 119소방 동요 경연대회 대상.(삼척블루파워 제공) 2024.9.5/뉴스1

어린이들은 뛰어난 무대 실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경쟁 팀들을 제치고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다솔유치원은 상금 200만 원을 수여받으며 노력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이들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삼척화력발전소를 운영 중인 삼척블루파워는 다솔유치원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약 400만 원 상당의 제주도 항공권을 지원했다.

삼척블루파워 관계자는 "부족하지만, 아이들이 경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역기업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천세희 다솔유치원 교사는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해 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소방안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고, 소방관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준경 삼척소방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삼척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