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올해 2회 추경안 1조 9233억…1회보다 2.28%↑

민생경제·지역균형발전·복지·안전 분야에 집중 편성
세외수입·지방교부세·국비보조금 등 800억 대 재원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민생경제와 지역균형발전,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원주시의회에 제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은 1조 9233억 원으로, 지난 1회 추경예산보다 825억 원(4.48%)을 늘린 규모다.

시는 내국세 징수부진에 따른 비상재정 상황을 고려해 국·도비의 매칭부담금과 반환금 등 필수 편성사업 외에 준공시기가 도래한 대규모 마무리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경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각종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예산안의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24억 원, 세외수입 79억 원, 지방교부세 153억 원, 국·도비 보조금 203억 원, 순세계잉여금 261억 원, 보조금등반환금 31억 원 등이 있다. 하반기 내 집행이 가능한 재원을 총동원한 것이다.

주요내용은 크게 ‘민생경제 회복‧활력 사업’과 ‘생활 기반시설 확충 및 지역균형발전 강화 사업’, ‘복지와 시민안전을 위한 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민생경제 분야의 경우 △민속풍물시장 시설개선 4억 원, △우산천골목형상점가 주말야시장 1억 4000만 원 △타시도 이전기업 지원 35억 원 △간현관광지 통합건축물 신축(내수면 생태관) 8억 원 △금빛 똬리굴 주차장 조성 10억 원 등이 있다.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분야의 경우 △어린이(가족) 체험형 복합 미술관 건립 9억 원 △동부권 체육시설 조성 20억 원 △태장복합체육센터 건립 100억 원 △섬강 온누리 플랫폼 조성 36억 원 △행복나눔 문화복지센터 조성 36억 원 등을 비롯한 사업들이 있다.

복지와 시민안전 분야의 경우 △아동수당 지원 1억 7000만 원 △저소득주민 건강보험료 지원 2억 4000만 원 △자활근로사업 6억 3000만 원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복지수당 7억 3000만 원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통학로 조성 2억 500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도모하는 동시에 시민 만족에 중점을 두고 꼭 필요한 사업예산을 편성했다”며 “민생경제가 활성화하도록 집행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