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출신 공무원 확충을"…원강수 원주시장 만난 영서고 학생들

23일 시청 간담회…실무 경험 위한 장비‧교육 확충도 건의
원 시장 “면밀히 검토한 뒤 시정 반영토록 노력”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23일 원주시청 회의실에서 영서고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원주시 제공) 2024.8.23/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서고 학생들이 원강수 원주시장에게 특성화고교 졸업생의 공무원 채용전형을 확충해야 한다고 건의해 관심이 쏠린다.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강수 시장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영서고 학생들과 ‘원주시장과 미래인재와의 만남’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영서고는 농업·산업·식품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교다. 2012년부터 운영된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통해 작년엔 특수학급 재학생 8명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원 시장에게 △특성화고 졸업생 공무원 채용 전형 확충 △등하교 시간대 학교 앞 신호체계 개선 △다양한 실무경험을 위한 장비 및 교육 프로그램 확충을 건의했다.

원 시장은 “직접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만 알 수 있는 불편 사항을 접한 만큼, 면밀히 검토한 뒤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장과 미래인재와의 만남’은 지난 7월 22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영서고교를 포함해 대성고, 북원여고, 강원과학고, 원주여고, 의료고, 미래고, 금융회계고 등 지역 8개 고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 참여하지 않은 지역 내 다른 7개 고교와도 협의를 통해 2차 간담회 일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