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르네상스 임시 물놀이장 개장 한 달간 1만5000명 몰려

7월15월~8월15일 평일 600명·주말 900명 이용

강원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사업 착공 기념 임시 물놀이장 자료사진.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최근 원주천 르네상스 사업 착공을 기념해 운영 중인 임시 물놀이장의 누적 이용자가 1만 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원주천 르네상스는 내년까지 120억 원을 들여 국가하천 ‘원주천’을 중심으로 수변광장과 야생초 화원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원주천이 흐르는 단구동 동부교~흥양천 합수머리 8.6㎞에 취미·여가를 비롯한 복합문화 공간 등 13개 시설을 조성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치악교 둔치 일원에서 르네상스 사업 착공을 기념하는 임시 물놀이장을 운영했다.

3개의 풀과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원주천 르네상스 물놀이장'은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200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원주시의 설명이다.

물놀이장 개장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평일 600명, 주말 900명이며, 누적 1만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들과 함께 이 물놀이장을 찾은 한 시민은 "주차장도 넓고 물놀이장도 수심별로 구분돼 있어 부모와 초등학생 첫째, 유치원생 둘째까지 모든 가족이 만족하는 최고의 물놀이장이었다"며 "바다와 계곡을 찾아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에서 즐거운 휴가를 보냈다"고 전했다.

시는 이 같은 시민들 호응에 따라 내년에도 물놀이장 운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물놀이장 운영을 통해 원주천 르네상스 사업의 가능성과 원주시민들의 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