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설악향기로 개통 한달만에 4만명 방문…야간 경관조명도 설치
"설악동 일대 관광 인프라 지속 확충"
- 한귀섭 기자
(속초=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설악동 지역의 재도약을 위해 지난달 조성을 마치고 개통한 ‘설악향기로’에 약 한 달간 4만여 명의 속초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설악향기로’는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 863m를 포함하며 설악동 B 지구와 C 지구를 잇는 2.7㎞의 순환형 산책로다.
특히 하루 평균 방문객은 1300여 명 이상이다. 방문객은 설악향기로 진입로 4곳에 설치된 무인계수기를 통해 측정됐으며, 가을 단풍철 도래 시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설악의 새로운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야간경관조명을 함께 설치해 주간에는 물론 일몰 후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으며 호평받고 있다. 야간경관조명은 일몰 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한다.
시는 현재 노후돼 방치되고 있는 설악산 문화시설(홍삼체험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시켜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지역 대표 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엄산호 설악동번영회장은 “설악동에서 숙박하는 분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죄송한 마음을 덜어냈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설악향기로의 개통과 더불어 설악동 활성화를 위한 관광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며 “방문객의 니즈와 고견을 경청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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