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어린이집 주변서 술취해 지인끼리 흉기다툼…60대 입건 예정

경찰, 술 마시고 다툰 듯…특수상해 혐의 입건 예정
손에 부상 입은 70대 구급대 응급처치 후 병원 이송

강원 원주경찰서. 2024.8.16/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강원 원주시 소재 한 어린이집 앞 모처에서 2명의 남성이 다투는 사건이 발생, 그중 1명이 흉기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원주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 씨(60대‧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 14분쯤 원주시 명륜동의 한 어린이집 앞 모처에서 지인 B 씨(70대‧남)를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사건 당시 손 부위에 부상을 입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급대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A 씨와 B 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언쟁을 벌이다 발생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다툼을 벌이다 현장 주변에 있던 흉기를 들자, B 씨가 그 흉기를 뺏는 상황에서 벌어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