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농번기 돌봄 공백 ‘제로’…주민 호응

주말에 운영, 만 2세~초등학교 2학년 15명 대상 돌봄

양구군청 전경./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의 ‘농번기 돌봄 지원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돌봄시설이 부족한 농촌에서 농번기 주말 동안, 영유아를 안심하고 맡기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 및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이다.

대상은 만 2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이며, 농번기인 5월부터 10월 중 주말에 운영된다.

운영은 양구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대표 이현주)에서 맡아서 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15명의 아이가 돌봄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해당 시설에는 돌봄 전문인력이 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에 종사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다양한 교구를 통한 자유놀이와 함께 독서를 통해 학습능력도 기를 수 있다. 전문취사원이 마련하는 급·간식을 통해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권은경 농업정책과장은 “농번기 돌봄 지원사업을 통해 농번기 농민들의 영농에 대한 집중과 함께 육아에 대한 걱정까지 해결할 수 있어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더욱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과 편안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