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휴가철 안전 동시 대응…평창군, 취약가구와 피서객 안전에 집중
취약가구 찾아내 여름이불·선풍기·에어컨 지원
계곡 피서객 대상 안전사고 주의 당부
- 신관호 기자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여름 수상안전사고와 폭염에 대비한 피해예방 지원에 나서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여름 동안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냉방기기 지원이 진행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에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서, 군은 10가구를 발굴해 기기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군은 폭염특보 시 찾아가는 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례 관리사 등의 인력이 취약계층 가구를 찾아 안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여기에 군은 △복지위기 알림 앱 운영 △노숙인 및 행려자 보호 대책 △폭염 대비 시설장 점검도 추진 중이다.
읍‧면단위의 대책도 있다. 평창읍사무소는 오는 15일까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활지원사, 이장 등의 인적망을 활용해 폭염취약 가구를 집중 발굴, 사례관리 대상자 20가구에 여름 이불을 지원한다.
여름 휴가철 수상안전 대책도 추진 중이다. 특히 군은 2일 ‘제341차 안전 점검의 날’을 맞아 봉평면 흥정계곡 일원에서 안전 문화 캠페인을 추진했다. 경찰과 소방,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와 합동으로 진행됐는데, 계곡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다슬기 채집 활동 시 유의 사항 등을 안내했다.
또 물놀이 지역에 설치된 안전 표지판과 인명구조함 등 안전 시설물 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긴 장마를 비롯해 폭염과 열대야도 찾아왔다”면서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예찰 활동 등 철저한 대비로 인명피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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