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강원 7개 시군 선정…전국 최다
신경호 강원교육청 "공교육 혁신 통해 인재 양성·정주여건 향상"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교육 발전 특구' 2차 시범지역 선정 결과, 강원도에선 강릉시, 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 등 7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이번 2차 공모 1유형에 도전한 전국 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2차 공모 지역 선정을 위해 오성배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추진단은 9개 지자체 업무 담당자들과 시군별 '교육 발전 특구 기획서'를 분석하고, 각 지역에 적합한 교육 발전 특구 운영 모델 제안 및 교육 전 분야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다고 도교육청이 전했다.
이번에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강릉시는 '질 높고(Fine) 지속가능한(Pine) 강릉형 명품 교육으로 누구나 행복한 파인 에듀시티', 동해시는 '생애주기별 원스톱 맞춤형 교육으로 감동을 주는 감동해 교육도시', 태백시는 '교육으로 다시 일어나는 탄탄 태백', 삼척시는 '지역을 품은 미래 청정인재 에듀피아 삼척 교육 발전 특구'를 각각 발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 영월군은 '살고 싶은 '청(靑年)정(定住)지대 영월, Y4-Care-us로 전생애 교육생태계 실현'을, 평창군은 '꿈이 쌓이는 SNOW 행복 교육도시 평창으로 돌봄에서 정주까지의 선순환 구조 마련', 정선군은 '온(ON·溫)마을 아라리(我羅利)로 키우는 미래인재 도시, 웰니스 정선' 등의 전략을 내놨다.
이날 강릉시는 '교육 발전 특구' 2차 시범지역 중 선도 지역으로, 나머지 6개 시군은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홍천군은 예비 지정 지역으로 지정돼 운영기획서 보완을 위한 컨설팅 등을 제공받게 됐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도교육청과 교육 발전 특구 공모에 도전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시군이 함께 뜻을 모아 1·2차 공모 총 10개의 지역이 선정되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지방 주도의 공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해 강원의 정주 여건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 발전 특구'는 주민들이 바라는 교육정책을 각 지역이 자율적으로 마련해 지역 내 합의와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하면 중앙정부가 3년간 최대 100억 원의 재정지원과 규제 완화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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