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에 차량 잠기고 토사 쏟아져…평창·횡성 '호우경보'
폭우 피해 속출…토사유실 1건·도로침수 2건·나무전도 27건
철원선 차량 침수…도 재대본 비상 1단계 가동
- 윤왕근 기자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화요일인 23일 6시 현재 강원지역에는 평창과 횡성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 밤사이 철원과 화천 등 북부내륙에도 누적 1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장맛비로 토사유실 1건, 도로침수 2건이 발생했다. 또 강풍이 동반하면서 춘천과 원주 등에서 나무전도 27건이 발생했다.
또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에선 차량 1대가 침수돼 이동조치됐다.
강원도는 기상특보 발령에 따라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운영 중이다.
또 강원도 14명, 원주 82명, 철원 40명, 평창 33명, 화천 37명 등 재난 관련부서 직원 217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이어 춘천 73척, 철원 6척, 화천 14척, 횡성 5척 등 내수면 선박 93척을 피항시키는 등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하류에서도 물이 불어날 수 있어 계곡 인근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며 "산사태나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우려가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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