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상수도 계량기 점검, 이젠 원격으로"
-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은 현남면 인구리 등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상수도 계량기 무선원격 검침시스템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현남면 인구리·동산리, 강현면 강선리·하복리로 4개 지역이다.
군에 따르면 기존 기계식 수동검침은 검침원이 월 1회 각 수용가를 방문, 계량기를 검침하는 방식으로 검침오류, 누수에 따른 과다요금 발생, 수용가 부재 등 환경적 제약에 따른 검침 지연이 일어날 수 있고, 이에 따른 요금분쟁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실시간 원격검침으로 정확한 데이터를 반영해 수도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2028년까지 25억 원을 투입해 지역 1만1160개소를 대상으로 무선원격 검침시스템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현면 장산리, 현남면 인구리·남애리를 대상으로 무선원격검침 단말기 1000여대를 설치했다. 올해는 사업비 2억 2000만 원을 들여 해당 지역에 디지털 계량기와 분리형 무선원격검침 단말기 79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으로, 검침비용 절감은 물론 상수도 사용량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상수도 요금부과의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선원격검침 시스템은 비대면 검침으로 사생활이 보호되고 요금 부과의 신뢰도가 올라가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원격검침시스템 분석 자료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상수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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