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서 영월군수 "미래 100년 밑그림 완성… 주요지표 달라져"
"정주 여건 개선 사업에 고용·산업·인구 등 모두 변화"
- 신관호 기자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영월의 미래 100년 밑그림이 완성됐습니다."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가 10일 오후 군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선 7기와 8기 전반기를 거치면서 고용·산업·인구를 비롯한 지역의 주요 지표가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최 군수는 "최근 지역 내 인구감소는 출생·사망 등 자연 감소를 제외하고 현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부족한 점을 파악,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돼 지역의 주요 지표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청년 지원 시책으로 청년 유출 인구도 줄고, 젊은 층의 고용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며 "타지 제조사들도 지역으로 유입되는데, 지역 내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확대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영월군의 작년 12월 기준 30~40대 고용률은 86%로서 2019년 12월(82.5%)과 비교해 3.5%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기업 규모도 2022년 기준 342개 사로서 2019년(253개 사)보다 35%나 늘었다.
또 군이 지역 관광산업에 변화를 줌에 따라 수년간 600만 명 선에 등락하던 유입 관광객 규모도 작년을 기점으로 7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총생산 규모도 최근 1조 3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최 군수는 지역 의료여건 개선과 작은 학교 살리기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월의료원 이전 사업 추진을 비롯해 의료원이 지역책임 의료기관으로 지정되는 성과가 도출됐고, 그 의료원에 분만실도 설치했다"며 "내년까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도 추진하는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월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방소멸을 가속하는 폐교 위기를 농촌 유학으로 막고 있다. 현재까지 6개 학교의 농촌 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161명이 유입됐다"며 "학생과 그의 가족이 영월에 머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군수는 "앞으로 영월을 완벽한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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