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강릉시장 "항만·철도 중심 물류도시로 전환"

취임 2주년… "임기 후반기엔 옥계항 국제항 지정 총력"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이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에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4.7.9/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릉을 환태평양 항만·철도 물류 중심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돈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이 9일 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민선 8기 전반기 공약 추진 현황과 주요성과를 비롯해 후반기 정책방향과 중점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그은 민선 8기 전반기에 역점 추진한 옥계항 개발과 천연물바이오 미래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제도시로의 방향 전환' 프로젝트를 확실히 다졌다고 자평했다.

강릉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의식을 결집, 공동체 정신으로 세계인이 찾는 '50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이 8일 옥계항 개발현장에서 민선8기 후반기 첫 현장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2024.7.8/뉴스1

시는 시민 행복, 혁신 성장, 공동체 통합을 후반기 시정 운영의 새 기조로 삼아 가시적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 간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 주요성과로 △옥계항 무역항 기능 강화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선정 △2026 ITS 세계총회·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도청 제2청사 유치 △2023 세계합창대회·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유네스코 미식창의도시 가입 등을 꼽았다.

임기 후반기엔 옥계항 국제항 지정과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반영을 비롯해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최종 승인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 △제2혁신도시 유치 △강릉역 미래형복합환승센터 연계한 역세권 개발 △경포 분수쇼 조성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주문진 향호 국가지방정원 조성 △국도 7호선 확장 △정동진 IC 및 TG 신설 등을 중점과제로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후반기 일자리 1만 개 창출, 다양하고 실질적인 서민경제 지원,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운영 등 시민 소통 창구 확대,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청년정책 로드맵 마련, 복지인프라 확충, 권역별 균형발전 등 시민행복체감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간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우리가 가는 길이 곧 강원자치도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란 각오로 경제·관광 중심도시 '제일강릉' 건설을 위해 시민과 함께 전진하고, 혁신해 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