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수 인공파도에 출렁~조한선 DJ파티 고고'…강원 관광지 '여름나기'
포인트 적립 늘린 강원랜드…할인 혜택 가리왕산 케이블카
코요태도 부른 영월 뗏목축제…수상공연 준비한 태백·삼척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를 비롯한 강원 남부 폐광지역 주요 관광지들이 올 여름 대목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로 피서객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인공파도를 경험할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을 비롯해 가수 초청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정선 주요 관광지인 강원랜드는 최근 하이원워터월드의 야외 파도풀을 개장했다. '포세이돈 웨이브'로, 국내 최대 파고 3m의 인공 파도를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백두대간 1급 청정 계곡수를 사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랜드는 성수기에 앞서 하이원리조트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2%였던 ‘하이원리워즈 포인트’ 적립률을 올해 7월과 8월엔 3%로 확대했다. 이 포인트는 하이원 모바일 앱에 가입한 고객이 리조트 이용실적을 일정비율로 적립한 것으로서 객실, 식음업장, 레저 및 부대시설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100포인트는 100원의 가치로 사용할 수 있다.
해발 1381m의 가리왕산을 단 20분 만에 오를 수 있는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도 여름 관광객 모객에 나서고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보고싶다 정선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름에 '정선'이 포함된 고객을 대상으로 케이블카 이용료를 할인한다. 성인 기준 1만 5000원의 요금에서 5000원을 할인해준다. 또 정선 쌀 1㎏도 지급한다. 이 밖에 케이블카에선 이달 27일 가수 전영록의 북 콘서트도 펼쳐질 계획이다.
영월군은 다음 달 2~4일 동강둔치 일원에서 '2024 동강 뗏목 축제'를 연다. 동강 뗏목은 1867년 임진왜란 때 훼손된 경복궁 중수를 위해 강원도 산골의 좋은 목재를 한양(서울)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용했던 이동 수단인데, 이번 축제에선 뗏목 시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여기에 축제에선 '스물여섯의 물결, 동강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열린다. 행사 기간 대형 워터파크존이 주 무대로 준비된다. 무대에선 배우 조한선과 함께하는 DJ 파티, 가수 박상민·코요태·노브레인·노라조·박서진 등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카누 체험, 에어바운스 놀이 시설 등도 축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태백에선 '2024년 제3회 삼수 바람개비 축제'가 열린다. 이달 20~21일까지 검룡소 첫물지리생태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장엔 검룡소 트래킹 이벤트, 종이배 만들어 띄우기, 연날리기, 네 컷 사진 찍기, 오징어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여름철 어린이들을 겨냥한 워터슬라이드도 운영한다.
같은 축제기간 삼척 장미공원 중앙광장과 오십천 일원에선 '2024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가 펼쳐진다. 이 축제는 신라시대 우산국을 정벌한 이사부 장군의 해양영토 개척 등을 소개하는 행사로서, 지역의 역사문화예술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담았다. 행사기간 플라이보드 수상공연과 드래곤보트 대회 등도 볼 수 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