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이탈 막아라'…정선군, '저연차 공무원 숙소' 건설

올해 말부터 내년 말까지 정선읍 북실리에 20실 규모 건설
군, "젊은 공무원의 정착을 돕는 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

강원 정선군 직원숙소 조감도. (정선군 제공) 2024.7.8/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지역 내 젊은 공직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숙소를 제공한다.

8일 정선군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정선군 정선읍 북실리에서 지상 4층‧주거공간 20실 규모의 정선군 직원숙소 건립이 시작된다. 이는 내년 1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방침이다.

이 숙소는 저연차 공무원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군은 신규 공무원의 공직이탈을 막기 위한 목적 등으로 준비 중인 숙소라고 밝혔다.

앞서 군은 신규 공무원 대상으로 ‘직원 거주 형태 조사’를 실시했는데, 대체로 신규 공직자들이 지역에 거주 기반이 없거나 출퇴근 거리문제로 ‘월세’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군은 또 신규 공직자들이 민간 일자리보다 낮은 임금으로, 주거비도 부담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차원 군 회계과장은 “인구소멸 위기를 직면한 지역에 젊은 공무원의 정착을 돕는 것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직원 숙소 건립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