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공모 주민설명회

오는 9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

강원 태백시청. (뉴스1 DB)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오는 9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공동 진행하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공모와 관련된 자리로, 지하연구시설의 기본개념과 필요성, 부지유치 공모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위해 마련됐다.

지하연구시설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시설 건설에 앞서 한국형 처분시스템의 성능을 실험·연구하는 곳이다. 영구처분시설과 유사한 깊이(지하 500m)에 있는 국내 고유 암반특성을 활용한 연구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사용 핵연료와 방사성 폐기물을 반입하지 않는 시설로, 히터와 형광물질 을 통해 고준위 방폐물 처리시설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 처분용기 압력과 지하수의 영향을 실험한다.

미국과 독일·스웨덴·스위스·캐나다·벨기에·프랑스·일본 8개국도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운영한 이력이 있다.

시는 해당시설이 국내 지질환경에 부합하는 처분기술 개발과 부족한 방폐물관리 전문인력 양성, 견학시설로 활용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 공모 절차에 앞서 시설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원자력환경공단 전문가의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시민들의 궁금증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