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차단 그물망 700m 속초 해수욕장 문 연다…해변 3곳 7월 1일 개장

개장식서 속초 홍보대사 신승태 공연
상어방지 그물망 설치 등 안전 최우선 운영

올 여름 피서철 극성수기를 맞은 지난해 7월30일 강원 속초시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3.7.30/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 대표 여름 관광지인 속초지역 해수욕장이 7월 1일 일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이한다.

27일 속초시에 따르면 7월 1일 속초해수욕장 비롯해 외옹치, 등대해수욕장 등 지역 3개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속초시는 개장 당일 오후 7시 30분 속초해수욕장 남문 백사장 특설무대에서 개장식을 개최한다.

축하공연에는 속초시 홍보대사 신승태의 트로트 한마당과 국내 최정상급 퓨전밴드 ‘안단테’의 시원한 클래식 음악 공연이 이어지며 일몰 후에는 속초 밤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한 3D 미디어아트 영상이 펼쳐질 예정이다.

속초시는 피서객의 안전하고 즐거운 해수욕장 이용을 위해 사전에 백사장을 정리, 쾌적하고 깨끗한 모래사장을 조성했다.

또 해파리, 상어 접근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그물망을 속초해수욕장에 700m, 등대해수욕장 300m, 외옹치해수욕장 200m 규모로 설치했다.

질서계도요원도 배치, 폭죽과 불법 상행위를 단속하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개장기간 주·야간 내내 수상 안전관리 요원을 투입한다.

사회적약자를 위한 해변 휠체어, 일반 휠체어 무상대여 서비스와 무더운 여름날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파라솔 유료 대여 서비스, 야외 코인샤워기와 모래털이기 운영 등 피서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에 활기를 더해줄 여름 축제, 버스킹 등 다채로운 행사도 개최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속초 명성에 걸맞게 피서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즐겁고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는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