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고령' 주문진 등대 있는 강릉서 '세계 등대의 날' 기념식

7월3일 강릉 씨마크 호텔 개최

강원 강릉시 주문진 등대 전경 자료사진.(동해해수청 제공)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지난 106년간 동해안 어부의 길을 밝힌 주문진 등대가 위치한 강원 강릉에서 '세계 등대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25일 강원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30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세계 등대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국제항로표지협회(IALA)는 등대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7월 1일을 '세계 등대의 날'로 지정했으며, 이즈음에 기념행사를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등대 문화유산위원회가 '2024 올해의 등대'로 선정한 주문진 등대 소재지인 강릉시에서 열린다.

올해로 불을 밝힌 지 106년이 된 주문진 등대는 해양수산부 등대 문화유산 12호로 등재돼 있는 '동해안 최고령' 등대다.

이 등대는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부터 동해안에서 가장 활발했던 주문진항 어선들의 안전 항해를 지원해 왔다.

아울러 이 등대는 우리나라 근대식 건축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등대이기도 하다.

이번 '세계 등대의 날' 기념식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 기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기념식에선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등대 사진, 영상, 문학 관련 공모전 시상 등이 진행된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