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묵호항 인근 해상서 민관 합동 해상방제 훈련 실시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가 20일 강원 동해시 묵호항 남동쪽 5.6㎞ 해상에서 민관합동 해상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화물선 충돌로 다량의 유류가 일시에 해상에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지휘부 수립 전략이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진단하고, 민간 방제 세력과의 교류를 통한 지역 내 방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훈련을 수행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훈련엔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시,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 기관과 해양자율방제대 등 민간 방제 세력이 참여했으며, 경비함정·방제정·예인선 등 선박 15척, 항공기 1대, 오일펜스 660m, 유회수기 등이 동원됐다.
각 기관은 이날 훈련을 통해 △해상 선박 화재진압 △사고선 에어벤트 및 파공부 긴급 봉쇄 △사고선으로부터의 적재유 이적 △유출된 유류의 확산 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기름 회수시스템 가동 등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방제 현장 대응 절차를 공유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현장 역량을 강화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시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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