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행복한 자연배움터"… 인제군 산골생태유학 유학생 모집

산골 생태환경교육 자료사진./뉴스1
산골 생태환경교육 자료사진./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아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2024학년도 2학기 산골 생태유학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유학생 배정학교는 월학초등학교, 용대초등학교, 기린초등학교 진동분교 등 3개 학교로서 모두 청정 산골 마을에 있는 작은 학교다. 도시를 떠난 유학생들은 6개월간 이들 학교를 다니며 친환경적 환경에서 뛰어놀고 지역 생태·문화·역사를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산골 생태 유학센터는 생태환경교육, 숲 놀이, 자전거 배우기, 골프, 서핑 등 체험행사와 함께 원어민 화상영어, 영어 놀이, 1인 1악기 배우기, 생존수영 등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학 기간 거주 지원엔 △학생과 농가 가족이 생활하는 농가형 △가족과 함께 이주하는 가족형 △마을 시설을 이용한 센터형 등 3개 유형이 있다. 그러나 이번 학기엔 '가족형'만 진행한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인제군 산골 생태 유학은 지난 2022년 2학기 7명으로 시작해 2023년 1학기 22명, 2학기 26명으로 매해 참여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24년 1학기 참여 유학생 수는 총 32명으로서 그중 31명이 2학기 연장을 희망할 만큼 인기가 높은 편이다.

아이들과 함께 지역에 전입한 학부모들도 마을 SNS 홍보 기자, 귀농·귀촌 동네 작가, 작은 도서관 사서 등으로 활동하며 인제살이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인제군이 전했다.

산골 생태 유학센터 관계자는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 친화적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산골 생태 유학 프로그램은 시골의 작은 학교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