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4개 대형병원 휴진 동참 대신 '진료 유지' 전망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국내 '빅5 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들이 오는 18일 휴진을 발표하며 의료대란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강원 지역 대형 병원들은 현재까지 휴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뉴스1 취재결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강원대병원 등 4곳은 휴진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앞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휴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교수 차원에서 휴진 대신 정상 운영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아산병원의 수련병원인 울산대 의대도 오는 18일 휴진을 결정했으나, 강릉아산병원은 교수들의 휴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과 강원대병원 측도 교수들의 휴진은 없을 것으로 파악 중이다.

도내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의 불편 등을 고려해 휴진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갑자기 휴가를 쓰는 등 다른 방법으로 휴진해버리면 사실상 답이 없다”며 “교수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휴진 의사를 묻고 최대한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40개 의과대학이 소속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전날 총회를 열고 의협이 주도하는 18일 휴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