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강원랜드·정선경찰서·정선교육지원청 맞손

강원랜드와 정선경찰서, 정선교육지원청이 11일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과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원랜드 제공) 2024.6.11/뉴스1
강원랜드와 정선경찰서, 정선교육지원청이 11일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과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원랜드 제공) 2024.6.11/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035250)와 강원 정선경찰서, 정선교육지원청이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각 기관은 이날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불법도박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의 위험도 커짐에 따라 추진됐다.

세 기관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선군 청소년들의 도박 문제를 예방하고 건전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불법도박 예방과 청소년 도박 문제 대를 위한 교육·상담 지원 △청소년 불법도박 감시와 단속 정보 공유 및 업무 공조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홍보 및 캠페인 공동전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강원랜드는 특히 도박 문제 전문 인력풀을 활용해 경찰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학교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강사진을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학생·학부모 대상 도박 예방 교육과 상담도 지원하기로 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사회문제로 확산하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관계기관 협력이 필수"라며 "3개 기관의 협력체계와 강원랜드가 보유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청소년 건전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대국민 불법도박 근절 포럼 개최 △불법 도박 근절 캠프 운영 △불법도박 신고 포상금 지급제도 운영 등 활동을 하고 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