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주민·환경단체와 식생토낭 이용 인북천 흙탕물 사전 차단
매년 장마철 농경지 토사 하천으로 유입돼
- 한귀섭 기자
(인제=뉴스1) 한귀섭 기자 =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강원 인제군과 지역주민, 환경단체가 소양강 상류 인북천 유역 흙탕물 저감을 위해 힘을 모았다.
6일 인제군에 따르면 깨끗하기로 유명한 인북천은 매년 장마철이 되면 농경지에서 흘러내리는 토사가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흙탕물로 변하고 있다.
가아2리 지역주민들과 한국환경복지협회, 환경단체, 강원대 비점오염연구센터 등 50여 명은 전날 식생토낭을 이용해 농경지 흙탕물 유출 차단 작업에 나섰다.
식생토낭은 씨앗이 부착된 플라스틱 포대에 흙을 넣어 쌓는 반영구적인 공법으로 보통 사면안정화나 호안보호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인제지역 흙탕물 피해의 주요 원인은 인북천, 내린천 상류지역 경작지에서 배출되는 토사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흙탕물은 지역 관광사업뿐만 아니라 수질·수생태계, 농작물 경작 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참여형 농업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을 통해 흙탕물 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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