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론IC' 신설 본격화…부론일반산단 기업 투자 수요 커지나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마련 중인 부론일반산업단지의 연결도로 역할을 수행할 가칭 ‘부론IC’ 신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에 따라 부론일반산업단지에 대한 기업 투자수요가 확대될 지 주목된다.

31일 시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부론IC 조성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앞서 시와 공사는 작년 12월 부론IC 설치·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후 행정절차가 진행돼 오면서 이번 사업 착수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2027년 임시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부론IC는 영동고속도로와 부론일반산업단지를 연결할 전망이다. 수도권 접근성 향상으로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내려는 목적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유치를 진행,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에 영향을 주겠다는 목표다.

부론일반산업단지는 올해 2월 착공됐다. 지난 3월 산업용지 분양을 시작했다. 현재 사전 입주 의사를 밝힌 여러 기업들의 본계약 체결이 완료됐다.

원강수 시장은 “부론IC 개설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 여건을 마련,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해 서남부권 발전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활용도 증가와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원주연결에도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