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봅세, 겨뤄봅세!" 실향민 많은 속초서 '이북 사투리 경연대회'

6월 4일까지 신청 접수…15일 실향민문화축제서 본선

속초 이북사투리경연대회.(강원민예총 속초지부 제공) 2024.5.28/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민예총 속초지부는 2024 실향민 문화축제의 하나로 열리는 전국 속초·이북사투리 경연대회 ‘이봅세! 겨뤄봅세!!’의 참가 신청을 6월 4일까지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2024 실향민 문화축제 둘째 날인 6월 15일 오후 2시 30분 엑스포 잔디광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사투리 경연대회는 대표적 실향민문화 중 하나인 실향민 사투리를 통해 축제를 찾은 사람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실향민 문화를 선보이고 나아가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격은 지역,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제한 없이 가능하며,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경연은 이북사투리를 활용한 랩, 노래, 콩트, 연극 등 장르에 관계 없이 1인(팀) 당 5분 이내의 공연 형태로 진행된다.

심사는 사투리 구사능력, 내용의 참신성 및 독창성, 연기력, 관중 호응도를 고려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며, 평가순위에 따라 대상 1명(팀) 300만원, 금상 1명(팀) 200만원, 은상 1명(팀) 100만원, 동상 1명(팀) 5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6월 4일(화)까지 속초민예총 사무실로 방문(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하거나 행사 포스터 내 QR코드로도 가능하다.

속초시 관계는 “지난해 처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전국 속초·이북사투리 경연대회에 올해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