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수난 대비 민·관·군 2차 합동훈련 실시

동해해경청, 수난 대비 민·관·군 2차 합동훈련 실시.(동해해경청 제공) 2024.5.27/뉴스1
동해해경청, 수난 대비 민·관·군 2차 합동훈련 실시.(동해해경청 제공) 2024.5.27/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봄 행락철을 맞아 27일 울진해양경찰서와 함께 신속한 사고 대응 역량을 갖추기 위한 2024년도 2차 수난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후포항 동방 약 5㎞ 해상에서 낚시어선 간 충돌로 전복·화재 복합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에는 동해해경청·울진해경·해군1함대·울진군·영덕군·울진소방서·울진어선조업국·민간해양구조대 등 11개 유관기관 및 단체 200여명과 함정 10척, 해경헬기 1대, 구급차량 2대, 민간어선 2척이 동원되어 실전 상황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실제 낚시어선 2척을 모의선으로 동원, 12명이 탑승한 피해 낚시어선이 전복되고 가해 낚시어선에는 화재가 발생한 가상의 상황이 전파되자 민·관 구조세력들은 즉시 화재 진압 및 낚시어선의 승선원(선내 고립자, 해상표류자 등)을 수색해 구조했다.

바다에 뛰어든 승객들을 찾기 위해 중·소형 경비함정과 해경 항공기, 민간드론수색대, 민간해양구조대가 투입돼 수색을 실시하고, 가상의 화재가 발생한 낚시어선 내·외부에서 해경과 해군이 합동으로 진화작업이 이뤄졌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앞으로도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해양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민·관·군 합동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