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앞바다 등 강원 동해안 '풍랑경보' 격상…'최대 10m' 파고

동해안 '호우' '강풍'·산지 '대설' 기상특보 총출동
시설물·농작물 관리…교통안전 각별 유의해야

강원 동해안 너울성 파도 자료사진.(뉴스1 DB)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기상청은 16일 오전 1시를 기해 동해중부앞바다, 안쪽먼바다, 바깥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풍랑경보는 해상에서 풍속 초속 21m 이상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유의 파고가 5m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또 앞서 강원 북부·중부·남부산지와 동해평지, 삼척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16일까지 동해안에는 최대 10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시설물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풍도 심하게 불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 강릉 등 강원 10곳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대상지역은 강릉평지, 동해평지, 태백,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강원북부·중부·남부산지다.

강풍주의보는 초속 14m 이상 강풍이 불거나 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에 이날 밤부터 16일 아침 사이 강원 동해안에는 초속 20m, 산지에는 최대 초속 25m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북부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자정 기준 고성 향로봉의 적설량이 10㎝를 넘어섰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