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 도시개발 추진 중인 영월…300억 대 지역활력타운 맞물려 탄력

영월군, 행안부·국토부 연계 협력 공모사업 최종 선정
‘동강영월 더 웰타운’…도시개발 부지 활용해 조성 추진

강원 영월군 지역활력타운인 '동강영월 더 웰타운' 조감도. (영월군 제공) 2024.5.11/뉴스1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의 영월읍 덕포리 도시개발 사업이 정부부처가 연계된 300억 원대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과 맞물려 추진하게 됐다. 이로써 군의 덕포리 도시개발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8개 정부부처 연계 협력 공모사업인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에 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정착지원을 위해 주거와 생활인프라, 생활서비스가 결합된 생활거점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올해 10곳을 선정해 지원하는데, 이에 영월군이 포함됐다. 영월군 지역활력타운이 들어설 곳은 영월읍 덕포리 862번지 일원이다. 영월군 지역활력타운은 ‘동강영월 더 웰타운’이란 이름으로 약 2만5091㎡ 규모로 마련될 계획이다. 국비 123억 원과 군비 177억 원 등 총 30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수도권 등의 40~70대 연령의 거주자를 유치하기 위한 타운하우스 부지가 조성된다. 또 농촌유학 임대주택 신축, 커뮤니티 및 스포츠센터 건립도 계획돼 있다. 여기에 일자리, 의료서비스, 문화체험 및 활동을 지원한다.

또 타운이 들어설 곳은 과거 영월화력발전소로 석탄을 운반하던 철도의 폐선 부지에 해당되며, 덕포리 도시개발예정 부지에 포함돼 있는 곳이다. 영월군은 민선7기 출범 후 덕포리에 새로운 시가지를 조성할 계획을 마련해 왔다.

약 7만3720㎡ 규모 공간에 아파트와 일반주택단지, 임대주택, 체육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개발 사업인데, 여기에 지역활력타운도 함께 들어선다는 얘기다.

한편 덕포리 도시개발은 청년임대주택(100세대) 건립, 공공청사 이전부지 조성, 도시개발(주택부지) 계획,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추진돼 왔다.

그중 덕포리 공공청사 이전 부지는 현재 부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으로, 영월경찰서와 영월의료원이 각각 2027년, 2029년까지 이전 신축할 계획이다. 100세대 규모의 청년임대주택은 2025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명서 군수는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덕포리가 선정돼 도시개발사업이 더 탄력을 받게 됐다”며 “영월읍을 중심으로 의료, 문화, 관광, 전략산업 등을 집중 육성, 강원남부 거점도시로서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정주 및 생활 인구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