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숙박업소에 불법 사행성게임장 차린 업주 입건

경찰 및 관계기관 합동 단속… 게임기 5대·현금 4900만원 압수

강원 정선군 정선읍 사행성 게임장에서 압수한 물품.(정선경찰서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숙박업소 업주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숙박업소에서 무허가·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A 씨(70·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정선군 정선읍의 한 숙박업소에 사행성 게임장을 차리고 이용객들이 게임에서 획득한 점수를 환전해 주는 등 불법 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정선군·정선소방서·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8개 기관과의 합동 단속에서 A 씨 업소를 압수 수색해 게임기 5대와 현금 4900만원을 압수했다

정연원 정선경찰서장은 "무허가·불법 영업장을 만들어놓고 주민들의 사행심을 조장, 민생경제를 침해하는 불법 사행성 영업장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이겠다"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게임기와 수익금 전액을 압수하고 건물주 등 장소를 제공한 사람에 대해서도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