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은 내리는데‘ 강원 기름값, 전국서 3번째 비싸…L당 1724원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전국적으로 기름 가격이 다소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강원 도내 기름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 28일~5월 2일) 도내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24.49원이다. 이는 서울(1782.53원)과 제주(1755.77원) 이어 3번째 높은 가격이다.
경유도 강원(1582.57원)은 서울(1648.60원)과 제주(1626.51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6주째 상승세다.
한국주유소협회 강원지회 관계자는 “특별하게 높은 원인 분석을 하기 힘들지만, 지역 내 주유소가 많지 않아 치열하게 경쟁적으로 가격을 내리지 않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높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점차 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것보다 보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낙관론에 힘입어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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