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DMZ 산불, 많은 비 내리자 사흘 만에 저절로 진화

지난 3일 오후 2시 43분쯤 고성 수동면 산천리 일대서 산불

산불 진화작업 나선 진화헬기.(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뉴스1 DB

(강원 고성=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고성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이 일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흘 만에 저절로 소멸됐다.

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많은 비가 내린 이날 낮 12시쯤 고성 수동면 사천리 DMZ 산불이 완전히 진화됐다.

앞선 지난 3일 오후 2시 43분쯤 산불이 발생, 헬기 4대를 투입해 일대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이 난 곳은 군사 통제 지역으로, 헬기로만 진화가 가능했다.

산림, 소방당국은 전날도 헬기로 투입해 진화를 벌이다 인근 북한군 감시초소(GP)에서 총안구를 개방해 진화 작업을 철수했다.

다행히 5일 오전부터 도 전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진화 헬기가 출동하지 않고도 산불이 저절로 진화됐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