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곰취 축제' 바가지요금 없앤다… 모니터링단‧신고센터 운영

5월3~6일 개최… 홈피에 먹거리 부스 메뉴·가격 등 공개

양구 곰취 축제장 자료사진./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오는 5월 3~6일 열리는 '2024 청춘 양구 곰취 축제' 기간 중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선다.

양구군은 30일 "축제 기간 축제장 내 먹거리 요금 상시 모니터링단과 물가 종합 상황실을 운영해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와 먹거리 업소 불공정거래행위 지도·점검 등으로 바가지요금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구군은 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함으로써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고 바가지요금 신고 접수시 즉시 현장 확인 후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양구군은 이번 축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지역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입점 부스 모집 때부터 판매 음식·가격 등 정보를 제출토록 했다. 이에 따라 신청서에 기재하지 않았거나 군과 협의하지 않은 메뉴는 판매할 수 없다.

양구군은 특히 지난 26일 군청 누리집을 통해 곰취 축제 먹거리 부스에서 판매하는 먹거리 메뉴와 가격을 중량·수량과 함께 공개, 상인들의 임의적 가격 변동을 막고 소비자들이 가격 적정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전현자 양구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양구곰취축제를 통해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하고 지역 상인들의 소득증대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