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동화 현상 막자’ 춘천시, 22일 명동상점가 경관조명 점등식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 명동 거리가 빛의 거리로 변신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명동상점가 경관조명 점등식이 오는 22일 오후 7시 열린다.

명동상점가 일대는 학교. 직장, 공공기관 등이 모여 있는 춘천의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다. 하지만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밤이 되면 춘천 최대 번화가라는 말이 무색하게 어둠의 거리로 변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월부터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명동상점가 경관조명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시, 중소벤처기업부, 강원특별자치도가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 추진 중인 ‘춘천 원도심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다. 설치 구간은 명동 거리와 닭갈비 골목 2구간이다.

명동 거리 구간은 길이 150m, 폭 4m로, 여름철에는 오후 7시 30분에 불을 켜고 0시에 끈다. 겨울철 운영시간은 오후 5시부터 0시까지다.

닭갈비 골목 구간은 길이 160m, 폭 3m로, 여름철은 오후 7시 반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겨울철은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또 조명 소등 이후에는 가로등을 점등해 안전한 거리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시 직원들은 명동상점가에서 추진하는 ‘꼬꼬데이 행사’(매달 22일 닭갈비 먹는 날)에 참여해 시 차원에서의 원도심 상권 활성화 의지를 다진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