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경로당 37곳·어린이집 1곳 '그린 리모델링' 지원

작년 국토부 공모 사업 선정… 국비 50억 포함 71억 투입

그린 리모델링이 지원된 강원 평창군 봉평어린이집 자료사진. (평창군 제공) 2024.4.9/뉴스1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지역 내 경로당·어린이집 등 공공시설 리모델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9일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작년에 공모한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평창의 경로당 37곳과 어린이집 1곳 등 총 38곳이 선정됐다.

이에 군은 국비 5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1억원을 들여 해당 시설 리모델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시설에 고성능 창호와 내·외벽 단열 자재, 고효율 냉난방장치, 고효율 조명, 신재생에너지 장비 등을 설치한다. 이는 공공건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공모를 거쳐 보건지소 20곳, 공립어린이집 4곳에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시행했다. 작년부턴 사업 대상에 경로당도 포함됐다.

군은 이번 사업이 종료되는 내년까지 최대한 많은 경로당이 혜택을 받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유지관리비를 절감하는 한편, 어르신과 영유아들에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