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갚아" 총기로 채무자 위협한 60대…개머리판 개조한 카빈·실탄 압수
경찰, 검찰에 구속송치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빌린 돈을 갚으라며 군용 총기를 소지한 채 주거지를 찾아가 채무자를 위협한 60대가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살인미수, 총포화약법위반 혐의로 A 씨(66)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30일 오후 8시 5분쯤 춘천에 거주하는 B 씨(66)를 찾아가 “돈을 갚으라”며 총기로 위협한 혐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총기와 실탄 2발을 압수했다.
해당 총기는 민간인이 소지할 수 없는 총으로 총열과 개머리판 일부를 잘라 개조한 카빈 계열 소총으로 알려졌다. 해당 총기는 사망한 지인에게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총기를 국방부 과학연구소로 보내 감정의뢰를 맡긴 상태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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