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풍물시장서 허영 '정권심판'·김혜란 '숙원 사업 이행' 유세
7일 허영 배우, 김혜란 중견 탤런트 지원 사격
춘천 사전투표율 32.1%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4·10 총선 투표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 1번지’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 갑) 후보들이 7일 본투표 전 마지막 휴일을 맞아 풍물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날 장이 열린 풍물시장에는 포근한 날씨 속에 휴일을 맞아 시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유세지역으로 정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혜란 후보는 이날 낮 12시 춘천 풍물시장에서 중견 탤런트 이경용, 김하림, 전병옥 등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이경용 씨는 “김혜란 후보는 하나님이 선택하신 하나님의 후보”라면서 “춘천에서 여성 지도자 김혜란 후보가 꼭 당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하림 씨는 “4년간 내준 안방을 되찾고 국민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김혜란 후보를 내세웠다”며 “춘천시의 미래를 위해서 선명하고 추진력 있는 여당 후보만이 시의 숙원 사업을 이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10일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획득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원만한 정책을 수행할 수 있다”며 “지난 2년간 야당 국회의원들이 발목을 잡아 일을 못했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전병옥 씨는 “춘천시민들이 더 잘살기 위해서는 김혜란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는 낮 12시 30분쯤 풍물시장에서 유세를 하려고 했으나, 김혜란 후보측과 유세현장이 겹치면서 온의사거리로 변경했다. 허영 후보는 이기영, 장동직 배우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이기영 씨는 “춘천을 발전시키기 위해 자기 몸을 온전히 바칠 후보는 허영 밖에 없다”며 “허영 후보야 말로 겸손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늘 상대방을 배려하고 말을 경청한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허영에겐 권력을 맡겨도 함부로 사용하거나 실수를 할 것 같지 않다”며 “춘천을 위해 한번 더 밀어달라”고 덧붙였다.
장동직 씨는 “요즘 참 살기어렵다. 오죽하면 제가 마이크를 잡고 떠들겠냐”면서 “경기도 어렵고 물가, 금리는 올라가 부모님들의 가슴의 애를 태우고 있다. 정권 2년 만에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4월 10일은 정말 중요하다. 꼭 한 표 행사해 앞으로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며 “그동안 일 정말 잘한 허영 후보는 4년 더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김혜란 후보와 허영 후보는 이날 유세가 끝난 뒤 풍물시장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으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 5일과 6일 실시한 사전투표에서 32.1%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강원 지역 전체 투표율(32.64%)보다 0.54% 낮은 수치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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