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원주 갑' 후보들…선거운동에도 틈틈이 ‘읍‧면‧동’ 공약 내놓기

태장동 간 민주 원창묵 “국궁장에 축구장 2개, 10만㎡ 체육공원”
지정면 간 국힘 박정하 “면사무소 멀어, 기업도시에 행정복지센터”

제22대 총선 강원 원주시 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2대 총선 강원 격전지 중 한 곳인 원주 갑 선거구의 여야 후보들이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에도 틈틈이 ‘읍‧면‧동’ 단위에 속한 세부적인 공약도 내놓으면서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는 최근 원주시 태장동에 대한 공약을 내놨다. 이는 국궁장, 축구장 2개, 게이트볼장 정원과 광장, 주차장, 휴게소, 운동시설이 설치되는 ‘옛 국군병원부지 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완성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는 “멈춰 있는 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완성하겠다. 이전한 국군병원의 부지는 10만㎡ 정도 된다. 1군 사령부가 이전할 당시 국방부에 꾸준히 요구해 원주시가 받기로 돼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만들어 원주에 기부채납하기로 확정돼 있는 사업인데, 진척이 없다. 제가 (시장 재임 시) 확정을 시켜 놨다”며 “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시면 조속히 완공해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는 최근 원주시 지정면 기업도시를 찾아 공약을 밝혔다. ‘기업도시 내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지정면은 기업도시 조성을 중심으로 인구가 몰리면서 최근 ‘면단위’ 지역임에도 시내 주요 ‘동단위’보다 많은 3만 인구를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그는 “현재 (지정면) 행정복지센터는 (기업도시 밖인) 간현리에 있는데, 기업도시와 다소 거리가 있어 버스로 25분 내외, 차량(자가용)으론 약 15분 내외가 소요되는 등 불만과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기업도시 주민들의 최우선 요청 민원인 기업도시 내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주민들이 필요한 민원 사항들을 집 근처에서 빠르게 처리하고, 다양한 복합시설도 이용토록 편의성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