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의 86% 산림 정선군 올여름 재해 최소화…18억 들여 사방사업
전체 면적 86%가 산림 정선…기상이변 집중 대응
사방 사업 예산 대부분 사방댐 6곳 신설에 투입
- 신관호 기자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올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자연재해를 줄이기 위해 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사방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방사업은 집중호우 때 산지붕괴 및 토석유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토사유실 우려지 복구, 사방댐 신설, 산사태 우려지 실태조사로 구성된다. 특히 정선지역은 전체 면적의 86%가 산림이다.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예방에 집중하는 이유다.
군의 이번 사방사업비 중 집중 투입이 이뤄지는 분야는 사방댐 신설이다. 올해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정선읍 용탄리, 남면 유평리·광덕리, 임계면 도전리·덕암리 등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 6곳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준공은 장마철이 전인 6월까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정선읍 봉양리의 한 산에 사업비 1억300만 원을 들여 1ha 규모의 산지사방사업과 기존 사방댐 66곳의 외관 및 정밀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사업비 1억9700만 원 들여 사방댐 113곳의 안전점검과 사방시설 유지관리, 산사태 취약지역 실태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 군은 오는 5월까지 사북읍 사북리를 비롯한 산사태 우려지 92곳에의 실태조사도 확대해 실시한다. 강수량이 느는 5월부턴 산사태 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사태현장 예방단을 운영한다. 이후 오는 10월까지 사방시설물의 점검 및 관리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형규 군 산림과장은 “극심한 자연 재난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사방시설을 설치해 재난 상황에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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