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수목원, 이제 온라인으로 감상하세요"

홈피 개편… 수목원 전경‧야생화분재원 등 '360도' VR 코스 체험

양구수목원 전경 및 코스 안내도.(양구군 제공)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수목원의 구석구석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강원 양구군은 "시공간에 제한받지 않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목원의 휴양·교육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수목원 홍보를 강화하고 관광객들의 참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대폭 개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양구수목원 홈페이지에 '가상현실(VR) 코스 체험' 콘텐츠가 새로 도입됐다. 'VR 코스 체험'에선 수목원 전경을 비롯해 야생화 정원, 유아숲체험원, 비무장지대(DMZ) 야생화분재원, DMZ 야생동물생태관, 목재 문화체험관, 가족 놀이 체험장, 우주과학 체험장, 무장애 나눔 길 등 수목원 내 다양한 시설을 360도 화면으로 현장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양구수목원.(양구군 제공)

양구군은 또 수목원 관람 구역을 △수목원의 구석구석을 모두 둘러보는 '완주 코스' △중요한 코스만 한 번에 관람하는 '핵심 코스' △엄마 아빠와 신나게 즐기는 '어린이 체험 코스' △명상과 자연을 한 번에 즐기는 '힐링 코스'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홈페이지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코스별 오디오 관광 해설 콘텐츠도 제작해 수목원의 다양한 정보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양구군은 "DMZ와 접경지역에 서식하는 야생화와 다양한 초목·초화·멸종위기 식물, 소나무·소사나무·향나무 등 분재, 양구수목원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 자료를 아카이브 플랫폼으로 구축해 다양한 자료를 한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생태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산림복지 서비스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산림·휴양·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이용자 맞춤형 온오프라인 생태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