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4월부터 교통약자 위해 '와와버스' 주요 노선 개편

강원 정선군청. (뉴스1 DB)
강원 정선군청. (뉴스1 DB)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오는 4월부터 지역 버스인 '와와버스' 주요 노선 2개를 개편하고, 임시 중단 노선 1개의 운행을 재개한다.

정선군은 26일 교통약자를 위한 버스노선 정비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는 4~9월 와와버스 주요 노선 2개 운행이 변경된다. 이는 지역·환경·인구 변화를 반영해 보다 효율적으로서 버스를 운행하기 위한 것으로서 군은 "6개월간 이용객 현황분석을 거쳐 정기 운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군은 고한 사북 공영버스 터미널을 출발해 만항 마을까지 운행하는 57번 고한 노선을 편도 10회로 증편하기로 했다. 또 비교적 위치가 높은 고한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경유지를 신설한다.

또 고한 사북 공영버스 터미널에서 도사곡 아파트를 운행하는 51-1번 버스는 현행 12회에서 13회로 증회 편성한다. 이 역시 고령자 주거 비율이 높은 도사곡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것이다.

군은 겨울철 사고 위험으로 동절기 시범운행을 임시 중단했던 34-2번 임계~금방동 노선은 백두대간생태수목원으로 노선을 연장해 오는 10월까지 운행한다.

박익균 군 교통관리사업소장은 "이번 노선 개편은 지역 주민 의견 수렴 과정과 검토를 거쳐 결정한 사항"이라며 "군민에게 더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고려, 지역 맞춤형 버스 운행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